도로시설물 580개 중 214개(36.9%)가 31년 이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(경기 광주시갑)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, 공공인프라 시설물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. 도로시설물의 경우 31년 이상된 것은 전체 580개 중 214개로 그 비율이 36.9%에 달했다. 세부 도로시설물별로는 공동구가 57.1%로 가장 높았고, 이어 한강교량 42.9%, 고가차도 41.5% 순이었다. 하수도 관로는 전체 10,728키로미터 중 53.5%인 5,743키로미터가 31년 이상이었으며, 펌프장은 120개 중 51곳(42.5%)이 31년 이상이었다. 지하철 관련 시설물의 경우, 총 595개 중 37.1%인 221개가 31년 이상이었는데, 교량이 67.5%, 터널이 33.1%, 지하철역사가 36.8%였다. 공공건축물 중에는 체육시설이 15개 중 6개가 31년 이상으로 40%의 비율을 보였고, 지하도상가는 25곳 모두가 31년 이상이었다. 소병훈 의원은 “설치년수로만 노후도와 사고위험도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, 아현동 통신구 화재나 일산 온수관 파열 등 노후된 시설에 대한 관리가 부실할 경우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”며 “특히, 서울시의 주요기반시설은 70-80년대에 집중 건설되어 노후화에 대한 우려가 높으므로, 노후 공공인프라에 대한 보강 및 교체 등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사업의 확대로 노후화 사고 예방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”고 주문했다. <저작권자 ⓒ 미디어 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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